'당구여제' 김가영, '숙적'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월드챔피언 등극
작성일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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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 '숙적'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월드챔피언 등극
김가영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SK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1(11-7 6-11 11-5 11-1 11-1)로 눌렀다. 이로써 김가영은 6차 대회인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나 된다. 이번 우승 포함, 김가영은 올 시즌 누적상금으로 1억260만원을 벌었다. 김가영은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3전 전패에 그쳤다. 지난해 6월에 열린 2021~22시즌 LPBA개막전 블루원챔피언십에선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멋지게 설욕하면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렸다. 그것도 월등한 승리여서 더욱 기쁜 결과였다. 김가영은 1세트를 12이닝 만에 11-6으로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0이닝까지 8-7 접전을 이어갔지만 11이닝 2득점에 이어 12이닝 1점을 추가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스롱 피아비가 반격했다. 스롱 피아비는 13이닝까지 가는 승부 끝에 11-6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김가영은 3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3세트를 11-5(12이닝)로 이긴 김가영은 4세트(7이닝)와 5세트(3이닝)를 잇따라 11-1로 가져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5세트에는 하이런 9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전이라는 무게감에도 애버리지 1.087을 기록하며 월드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스롱 피아비는 조별리그 A조 1승2패 조 2위로 기사회생하며 16강에 진출한 뒤 김세연, 백민주, 김보미(신한금융투자)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79206632267912&mediaCodeNo=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