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사장님’ 이국성, 드림투어 대역전 우승
작성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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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성은 7일 서울 강동구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롬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에서 이정훈과 풀세트 접전 끝에 4:3(15:14, 10:15, 14:15, 13:15, 15:11, 15:14, 11:1)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결승전은 1점차 승부(15:14)가 3개 세트나 될 정도로 매 세트 접전 양상이었다. 이국성은 9:14서 15:14로 뒤집으며 첫 세트를 힘겹게 따냈지만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초반 6이닝 공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10:15, 3세트는 14:9서 남은 1점을 채우지 못하고 14:15로 패했다. 4세트서도 5이닝 하이런 6점으로 13:8로 앞섰으나 7이닝만에 15:13으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에 몰렸다. 그러나 5세트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8이닝만에 15:11 승리로 추격을 시작한 이국성은 6세트도 15:14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세트스코어 3:3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서는 7이닝만에 11점을 채우며 11:1로 승리, 세트스코어 4:3 대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1부투어 복귀가 유력해진 이국성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2부투어로 강등된 이후 연습 시간을 크게 늘린 것이 주효했다. 정말 힘들게 우승했는데, 우승 확정 순간 늘 묵묵히 응원해주는 아내와 딸이 생각났다.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시즌에 비해 부진했던 두 번째 시즌에 대해서는 “현재 광주에서 당구클럽을 운영중인데, 클럽을 열자 마자 코로나19가 시작돼 마음고생이 너무 심했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잘 나지 않았고, 큐스쿨도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2부로 강등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 시즌에 1부투어를 치르면서 내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강등 확정 후 2부투어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 시즌에 다시 1부로 복귀한다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3일간 서울과 의정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83명이 참가해 3인1조 조별예선을 거쳐 6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예선은 30점제, 64~32강전은 35점제 단판으로 진행됐고, 16강부터 4강전은 5전3승 세트제(15점), 결승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졌다. 원본출처 : https://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2202/sp20220208103052136560.htm?s_ref=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