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허정한이 패색이 짙던 경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코리아당구그랑프리’ 개인전 1차전 우승컵을 들었다.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당구그랑프리’ 3쿠션 남자 개인전(1차) 결승서 허정한(경남·9위)은 차명종(안산시체육회·10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9:5, 1:9, 6:9, 8:9, 9:1, 7:9, 9:4, 9:6, 9:3)로 꺾고 우승했다. 3위는 안지훈(대전·7위), 4위는 최성원(부산체육회·국내 5위).
허정한은 우승상금 700만원과 랭킹포인트 600점을 획득했다. 준우승 차명종은 상금 300만원과 랭킹포인트 330점, 3위 안지훈과 4위 최성원은 각각 상금 100만원과 랭킹포인트 210점을 받았다.
코리아당구그랑프리 남자 개인전 1차전 3위 안지훈, 우승 허정한, 준우승 차명종, 4위 최성원.(사진=파이브앤식스)
9점 세트제 9전5선승으로 열린 결승전서 허정한은 차명종을 상대로 첫 세트를 3이닝 만에 9:5로 따내며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차명종이 반격했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 1:9(3이닝), 6:9(4이닝), 8:9(9이닝) 연속으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당했다.
5세트서 1이닝째 하이런 7점을 앞세워 9:1(3이닝)로 승리했으나, 다시 6세트를 7:9(5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2:4로 뒤졌다.
패색이 짙던 허정한은 7세트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3이닝 만에 9:4로 제압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8세트를 9:6(4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4 균형을 맞추었다. 9세트서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9:3(6이닝)으로 승리, 최종 세트스코어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앞서 허정한은 준결승서 최성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hoonp777@mk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