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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막내’ 한지은의 도전…관록의 김민아 ‘벽’ 넘을까

작성일 2024-03-15

8강전 ‘막내’ 한지은의 도전…관록의 김민아 ‘벽’ 넘을까

 
 
LPBA 월드챔피언십 열전 예고
한지은. PBA 제공
퍼펙트 큐와 조 1위로 16강 진출. 이어 8강전까지 몰아친 신예의 돌풍. 거침없이 내달리는 한지은의 4강행 도전에 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한지은(에스와이)이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에서 올 시즌 2승에 빛나는 김민아(NH농협카드)와 맞선다. 중량감이 넘치는 상대이지만 패기로 뭉친 한지은의 각오엔 날이 서 있다.

한지은은 전날 16강전에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 0.927에 하이런 5점. 앞서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1.095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의 조별리그 대결에서 퍼펙트 큐를 작성했는데, 상승풍은 아직도 거세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한지은은 시즌을 마감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챔피언십에서 첫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김민아. PBA 제공
하지만 8강전 상대인 김민아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김민아는 한지은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올랐고, 16강전에서는 최연주를 3-1로 따돌렸다. 16강전 애버리지는 0.956, 하이런 6점으로 한지은과 비슷하다.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 고지에 오르는 등 큰 경기에 강하고,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상금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았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여자부 8강 진출 선수들을 보면 모두 강호다. 한지은이 경험에서는 김민아에 밀리지만, 당구는 그날의 몸 상태와 테이블 적응 여부 등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김민아도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고 했다.

이미래. PBA 제공
여자부의 다른 8강전 대진을 보면, 16강전에서 스롱을 따돌린 김가영(하나카드)이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하고, 이번 대회 범상치 않은 기운을 탄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월드챔피언십 우승 경험의 김세연(휴온스)과 맞선다. 역시 큐 감각이 날카로운 김보미(NH농협카드)가 실력파 김갑선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김보미. PBA 제공
김현석 해설위원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이미래가 달라졌다. 김세연과 김보미도 눈여겨볼 선수다. 모든 경기가 접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역시 15일 열리는 남자부 8강전은 조재호(NH농협카드)-엄상필(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에디 레펀스(이상 SK렌터카),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박기호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