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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CAM] 포켓볼계 빛낼 '샛별' 송나경 "김연아 선수처럼 종목 알리고 싶어"

작성일 2020-12-15

[밀착CAM] 포켓볼계 빛낼 '샛별' 송나경 "김연아 선수처럼 종목 알리고 싶어"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

 
포켓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당구 스포츠다. 포켓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샛별이 당구계의 이목을 끈다. 바로 주니어 당구 국가대표 송나경(15·파주 한빛중학교)이다. 
 
2016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송나경은 처음 큐를 잡았다. 현재 대한당구연맹 이사이자 송나경을 지도하고 있는 조필현 코치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맨 처음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서 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 코치의 평가처럼 송나경은 급속도로 기량을 발전시켰고 2017년부터 국내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9년은 송나경에게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지난해 5월 제7회 국토정중앙배 2019 전국당구대회 포켓9볼 중등부 경기에서 송나경은 개인 통산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 무대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송나경은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포켓볼선수권대회 포켓9볼 복식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3년 만에 세계 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내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송나경은 에너지가 넘치는 밝은 학생이었다. 하나, 당구장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빛, 태도, 집중력 모든 면에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다. 2021년 세계주니어대회를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송나경. 훈련과 학업 모두에 열중하고 있는 송나경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다.
 
Q. 언제 포켓볼을 처음 시작했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공이 당구대 구멍 안으로 들어갔을 때 쾌감이 느껴졌고 공이 제 마음대로 움직일 때도 너무 좋았어요. 
 
Q. 실전 경기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나요?
 
제가 정한 루틴에 최대한 집중해요. 선생님(이하 조필현 코치)께서 항상 연습할 때 하시는 말을 계속 되새기며 ‘연습한 대로만 치자‘라고 생각해요. 
 
Q. 자신만의 루틴이 있나요?
 
당구대 앞에 서서 공격인지 수비인지를 결정하고 공격이면 이미지를 그리고 경로를 정하여 엎드려서 집중 하는 편이에요.  
 
Q. 지난해 첫 국제무대였던 아시아주니어포켓볼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입상했어요. 다시 한번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때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첫 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했고 파트너였던 (서)서아 언니가 잘 이끌어줘서 너무 기뻤어요. 
 
Q. 입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서)서아 언니가 잘 이끌어 준 것도 있고 선생님께서 ‘경기 전에 네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라고 계속 말씀해 주셔서 입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필현 코치와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조필현 코치와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Q. 첫 국제대회 참가였는데, 기분이 어땠어요?

 
선발되어 나갔다는 사실로만으로도 너무 기뻤어요. 욕심이 나기도 했고 긴장됐어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Q. 국제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고 싶고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느꼈어요. 세계주니어대표로 선발되어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예요.
 
Q. 실전 경기와 훈련을 가리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집중력 비결이 있나요?
 
학교를 마치면 4~5시간 정도 연습을 해요. 연습할 때 시합에 임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집중하며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Q. 요즘 가장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있나요?
 
요즘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너무 심해져서 시합이 많이 없어요. 저 스스로 나태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당구 훈련 외에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기초 체력이랑 집중력 향상을 위해 개인 PT를 받고 있고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영어랑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송나경(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Q. 내년이면 이제 고등학생이네요. 현재 훈련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나요?

 
시험 기간에 항상 경기랑 시험이 겹쳐서 엄청 힘들었어요. 고등학교에 가서 훈련에 더 집중할 예정이에요. 잘 버틴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Q. 포켓볼 선수를 친구로 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어때요?
 
친구들과 당구장을 가본 적도 없고 사실 딱히 다른 건 없어요. 국제 대회 나가면 그때는 신기해하고 부러워해요. 
 
Q. 자신과 경쟁하는 라이벌이 있을까요?
 
선생님께서 항상 ‘라이벌을 특정 인물로 두지 말고 상상 속 인물을 만들어서 그 사람을 라이벌로 생각해라’고 하셨어요. 자신에게 더 집중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엄청 잘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영상을 보고 ‘다 이겨야 한다’라고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Q. 좋아하는 선수 혹은 롤모델이 있나요?
 
자넷 리 선수를 엄청 좋아해요. 당구칠 때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멋있어요. 저도 그렇게 당당해지고 싶고 ‘진짜 멋있다’라고 느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Q.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고 세계챔피언이 목표에요.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스케이팅이 엄청 유명해진 것처럼 저로 인해 사람들이 포켓볼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인사와 각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