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좌), 강자인이 김휘동, 김행직 팀을 상대로 하이런 20점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팀 3쿠션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이 김행직,김휘동 팀을 상대로 경기 막판 20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두 번째 경기로 슛아웃 팀 3쿠션 경기가 8일부터 시작됐다. 슛아웃 팀 3쿠션은 이번 대회 전 경기 시드를 받은 상위 8명의 선수와 예선 경기 9위부터 16위 선수가 2인 1조로 팀을 편성한 뒤, 8팀이 풀리그로 진행된다.

슛아웃 경기는 20분간 경기를 진행하며 더 많은 득점은 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경기는 20초 또는 15초 안에 공격을 해야 하며 공격 시간 파울 시 상대편에게 초구 포지션이 주어지게 된다.

대회 첫날 경기에는 5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이충복, 황봉주 팀과 차명종, 정해창 팀이 경기를 가졌으며 이충복, 황봉주 팀이 12이닝 8 대 8 동점을 만들었으나 13이닝 이충복이 타임 파울을 범해 상대팀에게 초구 포지션 주고 말았고, 정해창이 성공시켜 9 대 8로 차명종, 정해창 팀이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런 세계 타이기록이 나왔다. 허정한,강자인 팀은 김행직,김휘동을 상대로 9이닝까지 17 대 7로 크게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경기 시간 종료 직전 공격 기회를 잡은 강자인,허정한 팀은 20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27 대 17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20점은 팀 3쿠션 경기 하이런 세계 타이기록이다. 2017년 비어슨에서 열린 세계 팀 선수권에서 벨기에의 프레드릭 쿠드롱과 롤란드 포톰이 독일 팀을 상대로 20점 하이런을 기록한 바 있다.

강자인(좌), 허정한이 경기가 끝난 뒤, 승자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한편 최성원,김동훈 팀도 김준태,이정희 팀을  상대로 10이닝 하이런 7점에 힘입어 16 대 12로 첫 승을 거뒀고, 안지훈,윤성하 팀은 최완영,유윤현 팀을 상대로 7, 8이닝 8득점, 6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0 대 14로 승리 거둬 1승을 챙겼다.

또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허정한,강자인 팀은 첫 경기 기세를 몰아 이충복,황봉주 팀을 상대로 12 대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이충복,황봉주 팀은 2패를 안았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김동훈(우), 최성원(사진=엠스플 뉴스)

이렇게 첫날 경기가 모두 마친 가운데 허정한,강자인 팀이 2승으로 1위로 나섰고, 이충복,황봉주 팀은 2패를 안으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9일 9시부터 차명종,정해창 팀과 김준태,이정희 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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