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23 프로당구(PBA) 팀리그 드래프트'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각 팀은 보호선수를 최소 3명부터 최대 6명까지 지정했다.

보호선수로 지정되지 않은 선수들은 방출선수 신분이 돼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팀리그를 못 뛰게 된다.

드래프트는 보호선수를 가장 적게 지정한 3개 팀 중 전 시즌 정규리그 하위 팀이 우선 지명권을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행사했다.

4라운드는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 상위 팀, 마지막 5라운드는 하위 팀이 우선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생팀 SY 바자르는 3라운드와 4라운드 마지막 9순위로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는 가장 적은 보호선수 3명을 지정한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 순으로 선수를 지명, 휴온스가 1라운드 1순위로 최성원을 선택했다.

2순위 하이원리조트는 이충복,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하이원리조트에서 방출된 김임권을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보호선수 4명 지정 팀 크라운해태, 하나카드를 포함해 5개 팀이 지명권을 얻었다.

마찬가지로 전 시즌 정규리그에서 하위권 팀이 선순위 지명권을 얻어 휴온스-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순서로 2라운드가 진행됐다.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온스는 '당구 마술사'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호명해 최성원과 사이그너의 드림팀을 만들었다.

2순위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에 데뷔하는 베트남의 응우옌둑안찌엔을 선택했고, 3순위 크라운해태는 오태준, 4순위 하나카드는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 5순위 웰컴저축은행은 이상대를 지명했다.

3라운드는 보호선수 5명을 지명한 NH농협카드와 신생팀 SY가 지명권을 얻었다.

순서는 휴온스-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하나카드-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SY.

휴온스는 여자 선수 전애린을 지명했고, 하이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에서 방출된 응우옌후인프엉린을 선택했다.

크라운해태는 '챌린지투어 MVP' 김태관, NH농협카드는 휴온스 방출선수 오성욱을 지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LPBA 투어챔피언에 오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 SY는 SK렌터카가 방출한 이우경을 데려왔다.

4라운드는 가장 많은 보호선수 6명을 지명한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가 지명권을 얻어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NH농협카드-하나카드-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SK렌터카-휴온스-SY 순으로 선수를 호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에서 방출된 최혜미를 지명했고, 블루원리조트는 큐스쿨로 내려가 자동방출됐던 엄상필을 다시 선택했다.

그다음 NH농협카드는 신인왕을 받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하나카드는 큐스쿨을 통해 1부 투어로 복귀한 김병호를 불러들였다.

다른 팀은 4라운드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가장 후순위 SY가 즈엉아잉부(베트남)를 호명해 이번 드래프트 마지막 선수 지명을 마쳤다. 5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이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