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왕' 김가영, 장기전 끝 완봉 1승으로 시작...김예은 2-1 신승
작성일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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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왕' 김가영, 장기전 끝 완봉 1승으로 시작...김예은 2-1 신승![]() (MHN스포츠 일산, 권수연 기자) 신중한 득점 끝에 '여제'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3일, JTBC일산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LPBA 32강 2경기에서 B조 김가영(하나카드)이 오지연을 2-0(11-9, 11-8)으로 꺾으며 1승을 올렸다. 앞서 같은 B조인 김민영(블루원리조트)과 김세연(휴온스)의 1경기가 먼저 끝났다. 김세연이 먼저 1승을 만들었다. 1세트, 오지연이 초구를 쳤지만 공타로 물러나고 김가영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기회를 잡은 김가영이 깨끗한 키스 처리와 함께 3득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다. 오지연에게 잠깐 기회가 돌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5이닝에서야 겨우 첫 득점을 땄지만 거기서 그쳤다. 오지연은 7이닝에서야 겨우 1득점이 더 나왔다. 9이닝에 들어서야 신중한 김가영의 연속 득점이 다시 나왔다. 오지연의 뒷심이 나왔다. 11이닝째에 연속득점을 내며 1점 차로 따라잡았다. 랠리는 무려 17이닝까지 이어졌다. 1세트는 11-9로 김가영이 신승했다. 2세트에서는 오지연이 초반 연속득점을 만들며 훤칠하게 앞섰다. 그러나 김가영도 3득점을 쌓으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연속 득점이 또 한번 나오며 9-8로 점수를 한 차례 뒤집었다. 김가영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넘기지 않고 곧바로 끌고가며 7이닝만에 11-8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은 오는 5일, 김민영과의 대결을 펼친다. 오지연은 김세연과 붙는다. ![]() 같은 시각 경기를 치른 용현지(TS샴푸 푸라닭)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1세트 15이닝만에 11-6으로 꺾으며 진땀 세트승을 먼저 신고했다. 2세트에서는 비등비등한 동점샷을 치며 또 한번 장기접전을 벌였다. 용현지에게 또 한번 행운이 따르며 2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김예은이 맹렬하게 반격해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까지 9-7로 김예은이 가져가며 32강전의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밖에 이유주가 이마리를 2-0으로 꺾고, 박지현 역시 김갑선을 상대로 빠르게 완승을 거뒀다. 박지현은 AVG 1.294로 현재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 중 가장 높다. 잠시 후 오후 7시부터는 LPBA 32강전 3경기가 펼쳐진다. 해당 경기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김명희, 김보미(NH농협카드)-장혜리, 히다 오리에(SK렌터카)-오도희, 백민주(크라운해태)-하야시 나미코의 경기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