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샴푸∙푸라닭 용현지(좌)-이미래가 세트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PBA
TS샴푸∙푸라닭 용현지(좌)-이미래가 세트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번에는 어떤 팀이 찰떡궁합을 선보일까?

11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후기리그의 출발점인 4라운드가 개최된다. 

PBA팀리그의 복식은 지난 세 시즌을 거치며 다양한 룰을 도입, 변화시키며 팀리그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자신과의 싸움'으로 불리는 단식경기가 익숙한 당구 특성상, 두 명의 선수가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짜는 광경은 흥미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기존에는 남남 복식과 남녀 혼합복식만이 존재했다면 올 시즌부터는 여자복식이 새롭게 자리잡았다. 물론 기존 복식팀의 '꿀케미'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1세트 남자복식, 2세트 여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으로 구성되며 '팀'에 초점이 맞춰진 팀리그의 경기 성격에도 부합한다. 

올 시즌 팀리그는 벌써 전기리그를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총 21경기가 진행된 전기리그에서 최강 복식을 자랑하는 팀은 어디였을까.

웰컴저축은행은 주장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중심으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서현민, 한지승이 돌아가며 호흡을 맞췄다. 

 

전기리그 우승팀인 하나카드는 주장 김병호를 축으로 응우옌 꾸억 응우옌, 신정주, 이상대가 호흡을 맞췄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색다른 호흡을 선보이기 위해 대기중이다. 전원 국내선수로 이뤄진 TS샴푸∙푸라닭은 김종원, 김남수, 김임권, 임성균 4명의 남자 선수가 돌아가며 짝을 이뤘다.

NH농협카드 김보미(좌)-김민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NH농협카드 김보미(좌)-김민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2세트 여자복식의 환상 짝꿍은 NH농협카드의 '자매케미'를 자랑하는 김민아-김보미 조다. 특히 김보미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등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김보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아 언니가 못 치면 내가 잘 치면 되고, 내가 못 치면 민아 언니가 잘 치면 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맡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TS샴푸∙푸라닭은 전기리그 팀의 에이스로 자리한 이미래가 용현지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12승9패를 거뒀다. 

블루원리조트는 에이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강민구가 늘 검증된 호흡을 자랑한다. 15경기에서 12승3패로 팀리그 전체 혼합복식 최다승을 달성했다. 

한편, 11일부터 시작되는 PBA팀리그는 오는 2023년 1월 6라운드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이후 성적에 따라 2월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출처 : https://www.mhns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