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21일 박광열 이기면 대기록
19일 임성균에 승리해 LPBA 이미래와 타이
19일 임성균에 승리해 LPBA 이미래와 타이

프레데리크 쿠드롱. PBA 제공
쿠드롱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사상 첫 23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쿠드롱은 앞서 19일 A조 임성균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3/15:9/15:12)로 승리하며 개인전 22연승에 성공했다. 22연승은 여자당구 이미래(TS샴푸)와 동률이다.
쿠드롱은 21일 저녁 9시30분 박광열과 A조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시즌 랭킹 32위까지만 참여하는 월드챔피언십(우승상금 2억원)에서는 32강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쿠드롱은 박광열을 상대로 23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광열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민캄(신한금융투자)에 져 1패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나 8강에 오르는 등 시즌 상금랭킹 17위로 월드챔피언십 자격을 얻은 베테랑이다. 만만한 상대는 아닌 셈이다.
쿠드롱은 지난해 12월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 강성호전 승리를 시작으로 올해 초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21연승을 달성했다. 4개월에 걸쳐 이뤄진 세 개의 개인전 전승에 이어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미래가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시작해 3연속 대회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16강 조별리그 3연승을 더해 2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래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패배하면서 23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9년 피비에이 출범과 동시에 프로당구에 합류한 쿠드롱은 원년 1승, 지난 시즌 1승에 이어 올 시즌 3승으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5승은 최다승이다.
‘무적’에 가까운 그가 피비에이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0355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