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과 단식 11경기 출전해 10승 1패 기록
포스트시즌 중 유일하게 단식 5전 전승 거둬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누가 뭐래도 서현민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의 이번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최종 우승의 가장 큰 수훈 갑이다.
서현민은 파이널 1차전부터 6차전까지 남자 복식과 단식 총 11경기에 출전해 10승을 올렸다. 4차전을 제외하고는 매 대회 1세트 남자 복식과 남자 단식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고 팀에 승리 포인트를 안겼다.
4차전에서는 1세트 복식 한 세트만 출전해 아쉽게도 그 경기를 엄상필-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게 5:15로 유일하게 패하고 말았지만, 단식 경기에서 전승을 올린 유일한 선수다.
특히 팀 리더인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이 단식 경기 중 난관에 봉착했을 때 벤치 타임아웃을 부르고 서현민의 의견을 묻기도 해 서현민의 역할이 웰뱅피닉스에서 얼마나 큰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서현민은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를 PBA 팀리그 파이널 최종 우승 팀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파이널 MVP로 선정되었다.
대회가 끝난 뒤 서현민은 “MVP로 선정된 것도 기쁘지만, 팀이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파이널 경기가 너무 힘들게 진행되면서 결국 6차전까지 오게 됐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또 힘든 만큼 감동도 더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연승을 거듭한 것에 대해서는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연습을 더 많이 했다. 2년째 파이널에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특히 정신력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MVP로 선정된 서현민은 500만원의 보너스를 상금으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