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게이션 바로가기 본문영역 바로가기

홍보센터

뉴스

뉴스의 게시판입니다.

[TS샴푸 PBA 챔피언십]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 명승부 끝에 응우옌 꺾고 ‘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작성일 2021-09-30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 명승부 끝에 응우옌 꺾고 ‘TS샴푸 챔피언십’ 우승

 

결승서 6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2 승리…우승상금 1억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베트남 첫 우승’ 노린 응우옌, 우승 문턱서 고배 

결승전 세트 평균 6.5이닝…´역대급 명승부’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30∙크라운해태)가 개인통산 두 번째 PB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서 마르티네스는 ‘베트남 신예’ 응우옌 후인 프엉 린(28∙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2(15:10, 10:15, 15:5, 8:15, 15:13, 15:13)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19-20시즌 ‘메디힐 PBA 챔피언십’(5차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에 오른지 1년 10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얻었다.

 

 반면 응우옌은 프로 첫 우승이자 베트남 선수 최초로 PBA투어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상금400만원)은 64강서 2.813의 애버리지를 기록한 김남수(TS샴푸)가 수상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경기 초반부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불을 뿜었다. 둘은 6개 세트 평균 단 6.5이닝만에 끝났을 정도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둘은 4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마르티네스가 한 세트 앞서가면 응우옌이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1세트와 3세트를 각각 15:10(5이닝), 15:5(7이닝)으로 따냈고 응우옌이 2,4 세트를 15:10(6이닝), 15:8(5이닝)만에 승리했다.

 

 승기는 5세트서 갈렸다. 선공 마르티네스가 초구를 놓친 틈을 타 응우옌이 11득점을 쓸어담으면서 앞서나갔다. 마르티네스도 이에 질 세라 2이닝에서 12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마르티네스가 7이닝 연속 공타로 기회를 놓치자 응우옌이 6,7이닝에서 각각 1득점을 뽑아 다시 13:12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10이닝에서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3득점을 뽑으며 15:13으로 승리했다.

 

 6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선공 응우옌이 초구 뱅크샷을 더해 7득점으로 앞서갔으나 마르티네스가 1이닝에서 2점, 3이닝에서 7점을 터트리며 9:7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응우옌이 4이닝에서 1득점, 5이닝에서 5득점을 뽑아 13:11로 앞섰지만, 마르티네스가 5이닝째 4득점을 추가해 15:13 세트스코어 4:2로 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