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당구특기생 지원자격은 내년(2022년) 2월 고등학교 졸업(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예정자로 2019년부터 올해 원수접수 마감일(9월 14일)까지 최근 3년간 한체대 인정 당구대회 개인전 입상실적이 필요하다.
인정 대회는 지난해 5개에서 12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기입상 실적은 대회 비중도를 A~C등급으로 구분해 입상순위에 따라 평가한다. A등급 대회는 8강 이상, B~C등급 대회는 4강 이상 입상해야 지원할 수 있다. 가장 성적 좋은 1개 대회 입상실적(60%)과 학생부(4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당구종목 A등급 대회는 각 시도 대표로 출전하는 ‘전국체전’ 1개이며, B등급은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종별 학생당구선수권대회’ ‘부산광역시장배’ 4개다.
2021학년도 당구특기생으로는 포켓 종목에서 서서아(전남·여자1위)와 장빈(수원·남자30위), 3쿠션에서 조화우(대구·남자66위)가 입학했다. 지난해 당구종목 모집 정원은 2명이었으나, 경기지도학과 결원이 발생해 지원자 성적순으로 당구특기생 1명이 추가 선발됐다.
한체대 경기지도학과 장익영 학과장은 “당구 세부 종목과 성별에 관계없이 경기실적과 학생부를 기준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며 “전문실기 현장실습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학교 생활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이외 스포츠 영상분석, 코칭, 팀티칭 과정 등을 통해 스포츠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숭실대 3쿠션 종목서 1명 선발
지난해 스포츠학부에서 첫 당구특기생을 뽑은 숭실대는 올해도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으로 당구특기생 1명을 뽑는다. 당구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한체대와 달리 숭실대는 3쿠션 종목에서만 모집하며 입상실적(60%)과 학생부(20%) 외 면접 점수(20%)가 반영된다.
2021학년도 ‘숭실대 1호 당구 특기생’으로는 이채현(서울·여자3쿠션 17위)이 입학해 재학중이다.
지원 자격은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로 고등학교 입학 후 올해 8월 31일까지 ’대한체육회장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국토정중앙배’서 공동3위 내(4강) 입상한 자다. 2021년 2월 또는 2020년 2월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으나,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입상 실적만 인정된다.
원서접수는 한체대가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며, 숭실대는 9월 1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문의: 한체대 입학처(02-410-6554), 숭실대 입학처(02-8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