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저위험 시설” 당구장 업주들, 영업제한 해제 촉구
작성일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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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저위험 시설” 당구장 업주들, 영업제한 해제 촉구
“오후 6~12시 매출이 80% 차지”
영업제한으로 5000곳 폐업 호소 영업 손실 보상안 마련도 요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당구장 업주들이 “당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시설이 아니다”며 밤 10시까지로 제한한 영업시간 규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당구장업주연합회와 대한당구장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당구장은 항시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며 10평 기준 인원이 4명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킬 수 있는 시설”이라며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려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구장은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며 “집합 제한시 매출이 평소의 20~30%로 줄어 가정이 파탄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영업제한 영향으로 2019년 2만2000개였던 당구장이 올해 1만7000개로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폐업으로 몰고 가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당구장협회가 업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당구장 위험도는 1.5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고위험시설 평가기준(0~2점)을 토대로 측정한 점수다. 아울러 이들은 “자영업자의 생계를 짓밟는 영업제한은 살인 행위”라며 영업금지·제한으로 인한 손실 보상안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