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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원조 포켓볼 스타, '흑거미' 자넷 리(50·한국명 이진희)가 난소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자넷 리는 1990년대 포켓볼 최고의 스타다. 1989년 당구에 입문해 1991년 프로 전향한 후 1994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1998년 세계여자프로선수협회(WPB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004년 애틀란타 여자챔피언십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30회 이상의 우승을 휩쓸며 검은 드레스 차림의 섹시한 외모, 치명적인 플레이로 '흑거미'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과 함께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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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난소암 4기 판정과 함께 림프절까지 암이 전이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자넷리의 가족과 지인들은 세 자녀 교육을 위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넷리는 "어린 세 딸을 위해서라도 항암 치료 등 진행을 늦추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워나가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밝혔다.
출처 및 저작권 : 스포츠조선(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2200100140850009260&servicedate=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