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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 본방 수원서 당구아카데미 개설, 프로 노하우로 새바람 일으킨다!

작성일 2026-11-02
당구아카데미 인테리어 작업에 아내 임명화씨(우)가 참여해서 카페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득희가 후배 양성과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당구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황득희 원장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3쿠션 금메달과 2013년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1쿠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당구의 베테랑으로 SBS 한국당구최강전 우승 등 국내 무대에서도 활약했으며, 2019년 프로당구 PBA 출범 이후 프로당구 선수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프로당구선수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과 당구 교육에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당구선수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쌓아온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황득희당구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11월 8일 정식 오픈한다. 현재 가오픈 중인 황득희당구아카데미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371-4, 3층에 자리 잡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개인 훈련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당구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처음부터 규모를 키우기보다 소규모로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고, 장기적으로는 전문적인 당구 교육 시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황득희 원장은 “후배 양성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개인 훈련과 아카데미 운영을 병행하면서 경험을 쌓고, 앞으로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아카데미의 입지에는 지역 당구 교육 환경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 수원 중심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구를 배우기 좋은 시설이 부족한 외곽 지역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아카데미는 봉담과 비봉 등 인근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해 당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과 당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현역 프로 선수들의 경험을 교육에 접목

황득희 당구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역 프로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교육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황득희를 비롯해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노종현(PBA투어), 곽지훈(前 드림투어)등 후배 프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레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쌓은 노하우를 수강생들에게 전달하고, 후배 선수들에게는 지도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11월 8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황득희당구아카데미에는 PBA공식테이블 MIK5.0 2대를 비롯해서 6대의 국제식대대를 갖추고 있다.

 

황득희 원장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여기에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쌓은 저의 경험을 더해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고 싶다”며 “프로 선수들이 함께 연습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것만으로도 수강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과정은 초급반과 중급반, 선수 육성반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의 생활 패턴과 목적에 맞춰 주말반과 직장인반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득희당구아카데미의 오픈소식이 알려지자 레슨을 받고자 하는 회원들이 등록을 마쳤으며, 연령대는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향후에는 취미로 당구를 즐기는 동호인뿐 아니라 전문 선수를 목표로 하는 유망주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황득희당구아카데미는 11월 8일 정식 오픈하며 초급반부터 선수육성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방식은 개인레슨회원을 기본으로 월 이용권 및 15일권 등 연습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원하는 경우 월 회원권에 개인 레슨을 추가하는 형태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허리우드 국제식대대 넉대와 MIK5.0 국제식대대 두 대를 구비한 황득희당구아카데미의 시설 규모를 고려해 약 30명 정도의 회원을 정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무리하게 회원 수를 늘리기보다 수강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황득희 원장의 방침이다.

황득희 원장이 수강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원칙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화려한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본을 제대로 익혀야 실력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며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을 익히고,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황득희당구아카데미 한쪽에는 용품쇼케이스와 황득희 원장이 그동안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훈장과 메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처럼 편안하게, 당구를 보고 배우는 공간

황득희 원장은 약 1년이 넘는시간 아내와 함께 아카데미를 준비하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도 되찾고 있다. 아내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한 만큼, 당구 교육 공간을 넘어 부부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설 구성에도 아카데미만의 특징을 담았다. 기존 당구장을 인수한 뒤 내부를 새롭게 정비했으며, 대대 4대와 중대 2대가 있던 공간에서 중대 2대를 빼고 MIK5.0 2대를 설치했다. 아내 임명화氏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해 카페처럼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테이블 주변에는 일반 당구장보다 낮은 의자를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높은 바 의자를 선호하는 당구클럽과는 달리 앉아서 경기를 관찰할 때도 공의 진행 경로와 움직임을 보다 잘 살펴볼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당구를 직접 치는 시간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황득희 원장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림액자가 전시되어 있다.

 

황득희 원장은 “당구를 치는 사람뿐 아니라 옆에서 경기를 보는 사람도 공이 굴러가는 라인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의자 높이를 고려했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당구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황득희 원장은 선수 생활과 교육을 병행하면서도 수강생들에게는 전문적인 레슨을, 후배 선수들에게는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황득희 당구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간 프로 선수로 활동한 실전 경험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편안한 공간을 결합해 수원 지역 당구 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 – 정근영기자]

기사제보=newslogin@naver.com


원본 뉴스 : 큐스포츠(https://cuesports.kr/20261029hwangdh/)